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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"죄 없는 사람을 여럿 잡을 듯" 추미애 장관 또 설화 / YTN

2020-09-22 4

회의 중단 직후 마이크 켜진 상태에서 ’뒷담화’
검사 출신 김도읍·유상범 의원 "모욕적 언사"
"마이크 꺼진 줄 몰랐나?…계산된 정치 행동?"

'소설 쓰시네'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또다시 설화에 휩싸였습니다.

어제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장에서 있던 일인데요.

화면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.

추 장관 자녀 관련 의혹과 공수처 문제로 늦은 시간까지 공방이 이어진 국회 법사위.

회의가 중단된 뒤, 추 장관 옆자리의 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이 위로의 말을 건네면서 이런 대화가 이어졌습니다.

[윤호중 / 국회 법제사법위원장(어제) : 정회를 선포합니다.]

[서 욱 / 국방부 장관 : 많이 불편하시죠.]

[추미애 / 법무부 장관 : 어이가 없어요. 근데 저 사람은 검사 안 하고 국회의원 하길 참 잘했어요. 죄 없는 사람을 여럿 잡을 것 같아.]

회의가 끝난 직후 마이크가 채 꺼지지 않아서 귓속말을 전 국민이 듣게 된 건데요.

추 장관이 말한 '저 사람'은 누구였을까요?

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 가운데 검사 출신은 김도읍, 유상범 의원 두 명뿐입니다.

어제 추 장관을 가장 힘들게 했던 야당 의원들이기도 했죠.

회의가 재개되자, '뒷담화'를 듣게 된 두 의원은 모욕적이라며 추 장관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.

[유상범 / 국민의힘 의원 : 추 장관께서 '소설 쓰시네'라는 (발언) 이후로 법사위에서 얼마나 많은 논란이 발생하고 많은 사람들 간에 고성이 오가고 했습니까. 이게 한두 번도 아니고 왜 이렇게 반복적으로 이런 일이 발생합니까?]

[추미애 / 법무부 장관 : 원만한 회의 진행을 위해서, 유감스럽습니다. 송구하게 생각합니다.]

추 장관이 사과하면서 상황 일단락됐지만, 최근 비슷한 일이 반복된 탓에 뒷말이 끊이지 않습니다.

추 장관은 정말 마이크가 켜진 줄 몰랐을까?

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 위한 계산된 정치적 행동 아니냐는 겁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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